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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EASON'S HIGHLIGHT] 4~6월 주요 공연 조회수 394
작성자 클럽발코니 작성일 2024-04-04 10:00:00




[SEASON'S HIGHLIGHT]
4~6월 주요 공연
Club BALCONY 매거진 112호 (2024년 4~6월호) 中

글/강애란 
연합뉴스 문화부 기자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공연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봄과 여름을 맞이하는 4~6월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시기다. 국내 클래식 음악 축제를 대표하는 교향악축제를 비롯해 통영국제음악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열려 풍성한 공연들을 만날 수 있는 데다 해외 악단들도 본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올해 빅 이벤트로 꼽히는 공연들도 열린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MET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과 2022년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폭풍같이 성장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사이틀도 같은 달 예정돼 있다.

 세계 무대의 러브콜을 받는 지휘자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명장 다니엘 바렌보임이 자신이 창단한 청년 악단을 이끌고 내한하며, 정명훈은 일본 도쿄 필하모닉 내한 공연을 지휘한다.



 

통영국제음악제 제공

 

◇ 봄을 알리는 클래식 축제

통영국제음악제


  가장 먼저 막을 올리는 축제는 통영국제음악제(예술감독 진은숙 / 대표 김일태)다. 올해 축제는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개막 무대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프랑스 출신 스타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가 꾸민다. 지휘는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가 맡는다.

  상주작곡가로는 헝가리의 거장 현대음악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가 참여해 ‘시크릿 키스’를 한국 초연하고 ‘오로라’를 아시아 초연한다. 상주연주자로는 타메스티와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베르트랑 샤마유,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 등이 함께한다.

  한국 연주자들도 만나 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실내악 공연으로 호흡을 맞추고, 지난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정규빈과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도 합동 무대를 갖는다.



교향악축제


  36년 역사를 지닌 교향악축제는 ‘더 웨이브(The Wave)’라는 부제와 함께 4월 3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심포니송 등 23개 교향악단과 27명의 협연자가 참여한다. 협연자로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이지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함경 등이 무대에 오른다. 23개 교향악단은 매회 각기 다른 61곡의 교향곡과 협주곡을 연주한다. ‘교향악 대가’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은 7곡이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교향곡 13번과 신창용 협연으로 피아노 협주곡 2번, 경기필하모닉은 김재원 협연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문태국 협연으로 첼로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교향곡 11번,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교향곡 10번,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교향곡 8번을 들려준다.

  또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제주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은 그의 대표 교향곡 4번과 7번을 각각 연주하며, 한국 초연곡과 창작곡, 국내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곡들도 연주된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실내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관객들의 지평을 넓혀 온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올해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라는 주제로 19번째 축제를 연다. 공연은 4월 23일~5월 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등에서 열린다.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 아벨 콰르텟,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강동석, 피아니스트 김영호 등 60명이 참여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해석한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음악 사조에 따른 악파들을 일일 주제로 삼아 공연을 꾸리며, 동일 국적·민족적 배경을 가진 작곡가들, 시대를 앞선 선구자적 작곡가들, 탄생과 죽음 등에서 유사한 개인사를 가진 작곡가들, 동일한 악기군의 작품 등을 소개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고택음악회(4월 27일 윤보선 고택)에서는 쇼팽 서거 175주기, 푸치니&포레 서거 100주년, 드보르자크 서거 120주년 등을 기념하는 곡들이 연주된다.



원전 연주로 듣는 바흐 '마태수난곡'


 독일을 대표하는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4월 3일 롯데콘서트홀, 5일 통영국제음악당, 7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바로크 음악의 유산이자 교회 음악의 정수로 평가받는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들려준다. 1987년 프라이부르크 음악 대학 출신 학생들이 창단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옛날에 창작된 음악을 현대 악기가 아닌 당대에 사용하던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한다.

  연주 시간이 3시간을 넘어가는 대곡인 ‘마태 수난곡’은 성금요일 예배를 위해 작곡된 오라토리오다. 배신을 당하고 시련을 겪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다룬다. 이중 합창 구조로 합창은 스위스 취리히 징-아카데미 합창단과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함께한다. 지휘는 하프시코드 연주자 겸 지휘자인 프란체스코 코르티가 맡는다.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 국내 초연


 독일을 대표하는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4월 3일 롯데콘서트홀, 5일 통영국제음악당, 7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바로크 음악의 유산이자 교회 음악의 정수로 평가받는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들려준다. 1987년 프라이부르크 음악 대학 출신 학생들이 창단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옛날에 창작된 음악을 현대 악기가 아닌 당대에 사용하던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한다.

  연주 시간이 3시간을 넘어가는 대곡인 ‘마태 수난곡’은 성금요일 예배를 위해 작곡된 오라토리오다. 배신을 당하고 시련을 겪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다룬다. 이중 합창 구조로 합창은 스위스 취리히 징-아카데미 합창단과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함께한다. 지휘는 하프시코드 연주자 겸 지휘자인 프란체스코 코르티가 맡는다.




 


 

정명훈과 도쿄 필하모닉 그리고 조성진

  5월에는 일본 최고(最古)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이 정명훈 지휘로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99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도쿄필은 NHK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2001년 도쿄필 예술고문으로 취임해 악단의 인기를 이끌었고, 2016년부터는 명예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정명훈은 도쿄필에 대해 “완벽한 앙상블을 추구한다”며, “그들은 척척 맞지 않으면 스스로 못 견뎌 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화려한 협연자들과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5월 7일 예술의전당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첼리스트 문태국이 5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협연한다. 9일 공연에서는 정명훈이 지휘와 함께 피아노 연주도 한다.

  7일 프로그램은 슈만 피아노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다. 조성진이 협연하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요구되는 곡으로 정명훈과 도쿄필 그리고 조성진의 오랜 호흡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에는 정명훈과 이지혜, 문태국이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을 선보이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들려준다.

 



임윤찬 쇼팽 리사이틀 … 조성진·백건우 피아노의 향연


 한국을 넘어 세계 클래식계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사이틀이 6월 열린다.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9일 천안, 12일 대구, 15일 통영, 17일 부천, 19일 광주를 거쳐 22일 다시 서울로 돌아와 예술의전당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4월 클래식 명문 레이블 데카에서 첫 앨범 <쇼팽: 에튀드>를 발매하는 임윤찬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쇼팽의 에튀드 27곡 전곡을 연주한다. 지난 2월 미국 카네기홀 데뷔 무대에서 연주한 프로그램과 같다. 27곡은 작품번호 10번의 12곡, 작품번호 25번의 12곡, 가장 늦게 작곡된 작은 에튀드 3곡으로 나뉜다.

 낭만주의 시대에 피아노 테크닉의 혁신을 일궈 낸 쇼팽이 작곡한 에튀드는 피아노 교과서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연주자마다 기량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의 특성 탓에 대학 입시곡으로 자주 채택돼 ‘입시곡’으로도 친숙하기도 하다. 연습곡이지만 음악성 역시 뛰어나 연주용으로 손색이 없다.

 2022년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음악 세계를 넓고 깊게 확장해 가고 있는 임윤찬이 해석할 쇼팽에 기대가 모인다. 선공개된 작품번호 10번 중 3번 ‘슬픔’은 호소력 짙은 섬세한 연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임윤찬은 앨범 발매에 앞서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그리고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다”며,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윤찬 리사이틀 외에도 6월에는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리사이틀 ‘백건우와 모차르트’(6월 11일 예술의전당)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호암상 수상 기념 리사이틀(6월 18일 예술의전당) 일정이 잡혀 있다.

 



 


 



명장 다니엘 바렌보임과 중동 청년 악단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6월 자신이 직접 창단한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한다. 공연은 6월 15일 롯데콘서트홀,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파리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끈 명지휘자 바렌보임은 2022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지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무대에 서지 못해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샀었다.

 이번에 함께 내한하는 웨스트이스턴 디반은 1999년 아르헨티나 태생의 유대인 음악인인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 출신의 세계적 석학 에드워드 사이드가 이집트·이란·이스라엘·요르단·레바논·팔레스타인·시리아 등 중동 국가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해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이들은 음악을 통한 소통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를 촉진하고 분쟁의 평등한 해결책을 찾는 데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매년 전 세계 순회 연주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번 내한 공연 역시 평화 콘서트로 펼쳐진다.

 



MET 오케스트라 첫 내한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무대를 책임지는 MET 오케스트라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MET 오케스트라는 원래 2022년 내한할 예정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아시아 일정이 취소되었다.

  이번 공연은 6월 19~20일에 열린다. 1885년 본격적으로 창단된 MET 오케스트라는 성악과 절묘한 균형을 이루면서 드라마에 긴장과 활기를 불어넣는 최고의 악단으로 평가받는다. 말러, 토스카니니 등 최고의 마에스트로들이 악단을 거쳐 갔고, 현재 캐나다 출신의 야닉 네제 세갱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야닉 네제 세갱은 이번 내한 공연의 지휘봉을 잡는다.

 첫날인 6월 19일엔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 드뷔시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버르토크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 등을 무대에 올리며, 둘째 날인 20일엔 말러 교향곡 5번 등을 선보인다. 현역 최고로 평가받는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와 베이스 바리톤 크리스티안 반 혼, 소프라노 리제트 오로페사가 함께 무대를 꾸린다.

 



◇ 실내악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프랑스 고전 음악 전문 악단인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OCP)’가 6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OCP는 바로크, 고전 그리고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는 유럽 주요 챔버 오케스트라로 ‘모차르트 형식’을 계승한 고전 음악 전문 단체로 명성이 높다. 이번 공연에서는 막심 에멜리아니체프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 돈 조반니>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을 들려준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무대에 오른다.



루돌프 부흐빈더 & 루체른페스티벌 스트링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실내악단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함께 무대를 꾸린다. 공연은 6월 26일과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을 설레게 했던 부흐빈더는 올해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소개한다. 공연 첫날인 6월 26일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5번을, 두 번째 날인 30일에는 2번·3번·4번을 연주한다.

 



 


 

◇ 피아노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다. 공연은 4월 1일 롯데콘서트홀,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서는 ‘Decades’라는 부제로 20세기 피아노 작품들인 베르크, 프로코피예프, 리게티, 코릴리아노 등을 연주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함머클라비어’ 부제로 라모의 클라브생 모음곡,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2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함머클라비어’ 등을 들려준다.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제2의 키신’으로 불리는 천재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예프가 5월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2022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 리사이틀이다. 차이코프스키 영 아티스트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 출신인 말로페예프는 독주, 실내악, 지휘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파인버그 비발디 오르간 협주곡 d단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4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1번 등을 들려준다.



당 타이 손


 ‘쇼팽 스페셜리스트’ 당 타이 손이 6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당 타이 손은 1980년 제10회 쇼팽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다. 1부에서는 프랑스 작품들을, 2부에서는 자신의 특기인 쇼팽 곡들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올해가 서거 100주년인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세계)’ 등 다양한 소품들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쇼팽의 뱃노래, 야상곡, 왈츠, 스케르초를 연주한다.



◇ 바이올린·첼로


다니엘 뮐러쇼트


  지난해 건강 문제로 내한 리사이틀을 취소했던 독일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가 4월 서울시향 협연자로 한국을 찾아 클래식 애호가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공연은 4월 4일과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다니엘 뮐러쇼트는 엘가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뛰어난 무대 장악력과 곡에 대한 정교한 해석을 자랑하는 그는 황금 디아파종상, 그라모폰 에디터 초이스상, 스트라드 셀렉션, 오푸스 클래식상 등을 받았다



세르게이 말로프


  오는 4월 23일, 세르게이 말로프의 내한공연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 일명 ‘어깨첼로’의 거장인 말로프가 바흐의 음악을 연주하고 루프 스테이션으로 재해석해 즉흥연주를 선보이는 무대다. 고전과 현대의 경계가 넘나드는 연주를 통해 과거와 생생한 현재를 연주할 것이다.



막심 벤게로프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가 4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틴스카야와 리사이틀을 연다. 한국 리사이틀은 8년 만이다. 벤게로프는 10세에 데뷔 음반을 발매한 이후 멜로디야, 텔덱, EMI 등 유명 레이블에서 수많은 음반을 발매했다.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치간을 들려준다.



힐러리 한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을 찾는다. 힐러리 한은 음악 동반자인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와 5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그래미상을 3회나 수상한 힐러리 한의 연주는 냉철하게 느껴질 정도로 완벽하게 균형 잡혀 있으면서도 작품 속 정서를 풍부하게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인 1번, 2번, 3번을 차례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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