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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EASON'S HIGHLIGHT] 2021년 10~12월 주요 공연 조회수 214
작성자 클럽발코니 작성일 2021-10-07 14:03:56

[SEASON'S HIGHLIGHT] 2021년 10월~12월 주요 공연
Club BALCONY 매거진 102호 (2021년 10~12월호) 中
글/유윤종 동아일보 문화전문 기자
 
이 세상 모든 것 사라져도 음악은 영원히 살리라
긴 기다림에 값할 정도는 아니지만, 꽁꽁 얼어붙었던 세계가 다시 열리고 있다. ‘클래식 레볼루션’의 크리스토프 포펜 감독을 시작으로 해외 예술가들의 자가격리 면제 소식이 반갑다. 내 집에서 차를 타고 세계 정상의 연주가를 만나러 가는 시절이 돌아올 것이다. 물론 그들도 늘 칼날을 벼리는 국내 연주자들과 겨뤄야 한다. 올해 마지막 4분기에 팬들을 기다리는 음악계 이벤트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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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_작지만 알찬 축제들
올해 13회를 맞는 서울국제음악제는 ‘놀이동산’이 주제다. 어두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공연장에서 신비하고 즐거운 음악을 누려보자는 바람을 담았다. 개막 콘서트인 10월 23일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랄프 고토니 지휘로 합창과 성악 솔리스트들이 가세한 류재준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전반부는 라도반 블라트코비치가 R.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을 협연한다. 24~30일 예술의전당 내 여러 공간과 JCC아트센터 등에서 여섯 개의 실내악과 리사이틀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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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_해외 연주 단체의 내한 무대
비올라라는 악기의 위상 자체를 바꾼 유리 바슈메트가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와 함께 내한한다. 10월 1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슈메트 자신이 편곡한 슈니트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3중주 소나타’로 시작해 조재혁이 협연하는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한다.
10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젊고 야심 있는 민간 교향악단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손민수 · 정치용의 트리니티 모차르트 이펙트’를 공연한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27번, 교향곡 41번이라는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최희준 지휘 수원시향은 10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한민국국제음악제 초청음악회를 연다.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 등을 연주하며 제니퍼 고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10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이얼이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신창용과 협연하는 서울시향 ‘프로코피예프와 드보르자크’ 콘서트가 열린다.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5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5번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향 벤스케 음악감독은 10월 28, 29일 ‘오스모 벤스케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지휘한다. 작곡가 신동훈이 신작을 선보이고, 베를린 슈타츠카팔레 악장 이지윤이 닐센의 협주곡을 협연한다. 10월 29일엔 KBS교향악단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뉴욕 필 음악감독이자 KBS교향악단과 좋은 합을 보여온 얍 반 즈베덴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5번,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 등 두 ‘낙관론적 5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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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예프 교향곡은 11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모스크바를 등지고’ 콘서트로 이어진다. 옆 도시 인천 필의 이병욱 음악감독이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7번을 지휘한다. 장유진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을 추진 중이다. 11월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모차르트 교향곡 35번과 슈베르트 교향곡 ‘더 그레이트’를,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슈베르트 교향곡 4번과 스트라빈스키 ‘요정의 입맞춤’,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11월 19일에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데이비드 진먼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 지휘대에 선다. 다발성경화증 진단을 받았지만 의학의 발달과 함께 용감하게 이겨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앨리스 사라 오트가 협연한다.
발레리 게르기예프 지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11월 25일 내한 공연을 추진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한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함께 11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올 러시안’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무소륵스키 ‘민둥산의 하룻밤’,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협연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림스키코르사코프 ‘셰헤라자데’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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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은 12월 2, 3일 롯데콘서트홀에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를 부른다. 2013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그의 네 번째 서울시향 협연 무대다. 전 독일 울름 시립극장 수석지휘자 지중배 지휘로 베토벤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메인 곡은 차이콥스키의 청춘이 묻어나는 첫 교향곡 ‘겨울날의 백일몽’이다. 12월 2일엔 마시모 자네티 감독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올 스트라빈스키’ 프로그램을 지휘한다.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덤바턴 오크스’와 발레 모음곡 ‘풀치넬라’ ‘불새’로 이어진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브뤼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감독 스테판 드네브 지휘로 12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과 조재혁이 협연하는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을 프로그램에 올렸다. 영국 BBC 교향악단은 수석지휘자 사카리 오라모 지휘로 12월 14,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첫날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과 김선욱이 협연하는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둘째 날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빌데 프랑이 협연하는 스트라빈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올해 연말의 ‘베토벤 합창’은 양대 악단의 핀란드 지휘자들이 자기 색깔을 펼쳐 보인다. 오스모 벤스케 감독표 서울시향 합창 교향곡은 12월 16,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에타리 잉키넨 감독표 KBS향 합창 교향곡은 24일 같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 전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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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현악_김한, 요요 마, 바딤 레핀의 무대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 10월 7일은 올해 상주음악가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The End of Time’이다.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와 윤이상 ‘피리’ 등 20세기 음악들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브래넌 조,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10월 7일 유시연의 테마 콘서트 16 ‘슈만의 거실에서’를 무대에 올린다. 슈만 시대의 거실을 재현한 무대에서 동료 음악가들과 슈만 3개의 로망스 중 두 곡, 피아노 4중주곡 1번 등을 선보인다.
여러 나라 연주가들이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 ‘누리 콜렉티브’가 꾸미는 바로크 시리즈 ‘텔레만니아’ 공연이 10월 7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올해 탄생 340주년을 맞이한 텔레만의 모음곡과 목관 협주곡들을 소개한다. 10월 9일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에서는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입상자인 강승민의 첼로 리사이틀이 열린다. 일리야 라쉬콥스키의 피아노로 슈니트케 소나타 1번,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g단조 등을 연주한다.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가 10월 11~19일 홀수일 닷새 동안 티엘아이 실내악 축제를 연다. 11일 피아니스트 김규연,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이정란이 브람스 3중주 2번을 연주하는 ‘핸드 인 핸드’ 콘서트로 시작해 13일 플루티스트 김은기 등이 출연하는 ‘티엘아이 아티스트’, 15일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휘 부부가 꾸미는 ‘송 오브 더 클래식’, 17일 피아니스트 김대진문지영의 ‘레전드 오브 더 클래식’, 19일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김동현, 비올리스트 이승원, 첼리스트 이상은 등의 3중주와 4중주 무대 ‘백 투 더 클래식’으로 이어진다. 10월 1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아스토르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성주의 부에나 아메리카’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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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 10월 14일 순서는 비올리스트 이한나의 ‘활의 춤’이다. 일리야 라쉬콥스키 반주로 리게티와 클라크 등의 현대 비올라 소나타들을 들려준다. 10월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노부스 콰르텟 리더 김재영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역시’ 일리야 라쉬콥스키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곡 전곡을 연주한다. 10월 16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세종체임버시리즈 2’는 에스메 콰르텟의 순서다. 하이든 현악 4중주 78번 일출, 코른골트 4중주 2번, 슈만 4중주 1번으로 빈 고전주의에서 20세기까지 망라한다.
1990년대 이후 자주 한국 무대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은 10월 17일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 10월 21일 순서는 2018년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으로 호흡을 맞춘 첼리스트 김두민,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무대다.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g단조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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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 수상 18회의 슈퍼스타 요요 마가 2년 만에 10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30년 듀오 파트너인 캐서린 스토트와 함께 내한 예정이다. 첼리스트 박유신이 예술감독을 맡은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이 3회째를 맞아 10월 25일 금호아트홀 연세, 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 김영욱,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울리 등이 출연한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11월 10일 순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피아니스트 김준희와 함께 꾸미는 ‘판타지아’다. 음악 전문 기자인 ‘더 클래식’ 저자 문학수가 해설을 맡는다. 11월 18일 금호아트홀 연세의 아름다운 목요일 ‘활의 춤’은 첼리스트 심준호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꾸민다. 김상진의 창작곡 ‘체인징 러브’와 파질 사이의 첼로 소나타 ‘4개의 도시’ 등을 선보인다. 2018년 이건음악회에 출연해 명연주를 선보인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가 11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보케리니, 그라나도스, 피아졸라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문태국과 임동혁은 11월 27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1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차례의 무대를 준비한다. 2014년 처음 내한했고 서울시향, 경기 필 등과도 협연해 친숙한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가 12월 4,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연주를 펼친다. 4일 135번, 5일 246번을 연주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수석인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은 12월 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드비엔과 풀랑크 소나타 등을 소개한다.
겨울에 봄의 소리를 듣는다. 12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바이올린 리사이틀에서 김봄소리는 베토벤 소나타 5번 ‘봄’,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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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겨울로 잠겨가는 12월 15일,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의 마지막 순서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겨울 나그네’다. 일리야 라쉬콥스키의 피아노가 함께하고 음악 칼럼니스트 황지원이 해설한다.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12월 1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류재준의 신작 소나타와 김상진의 2016년 자작곡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를 선보인다.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 12월 23, 24일 순서는 ‘금호 솔로이스츠’가 맡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성장한 젊은 음악가들의 앙상블이다.
2021 그래미상 수상자가 된 리처드 용재 오닐은 올해에도 송년 콘서트 ‘선물’을 연다.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과 6번, 비발디와 헨델 등의 성악곡까지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엔 유키 구라모토의 서정적인 선율이 ‘유키 구라모토의 친구들’과 함께 롯데콘서트홀에 찾아온다.
‘아름다운 목요일’ 12월 30일 순서는 올해의 상주음악가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재즈와 함께 만나는 무대다. 1부는 피아니스트 박종해, 2부는 오재철 스몰 앙상블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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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_언드라시 시프와 루돌프 부흐빈더에 대한 기대
빈 피아니즘의 대표 계승자 언드라시 시프가 10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바흐 반음계적 판타지와 푸가 d단조, 베토벤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등을 들고 올 예정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초절기교’를 앞세워 콘서트를 연다. 10월 7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등 리스트를 연주한다.
최고의 베토벤 해석자 루돌프 부흐빈더가 1년 늦게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10월 19일 소나타 14번 ‘월광’, 8번 ‘비창’ 등 소나타 다섯 곡을 연주하고. 23일에는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과 후멜, 슈베르트 등이 함께 작곡한 디아벨리 변주곡, 2020년 현대 작곡가들이 새로 쓴 디아벨리 변주곡 등 ‘세 디아벨리’를 한 무대에 올린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11월 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베토벤 소나타 ‘월광’, 차이콥스키 ‘사계’,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을 들려준다. 11월 11일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은 바흐와 모차르트 건반 음악의 대표 연구자이자 연주자인 로버트 레빈의 순서다. 바흐 ‘이탈리아 협주곡’ ‘프랑스 서곡’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는 육중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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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처음 내한했던 피아니스트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가 11월 21일 롯데콘서트홀에 온다.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2권 등을 연주할 예정. 세종체임버홀에서는 11월 27일 피아니스트 신창용,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듀오 콘서트가 열린다. 각각 2017년, 2018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푸른 나무들이다.
피아노 팬들이 ‘제2의 조성진’을 기다리며 가슴을 두근거리는 올해 쇼팽 국제 콩쿠르의 우승자가 11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선다. 서울시향의 ‘쇼팽 콩쿠르 스페셜’ 콘서트다. 윌슨 응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든다. 1부에서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의 쇼팽 협주곡을,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
12월 2일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은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 알렉세이 볼로딘 등을 배출한 명교사이자 정통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승자로 국내에서 여는 무대마다 뜨거운 반응을 몰고 온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의 순서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신예 비킹쿠르 올라프손이 12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으로 바흐에서 드뷔시까지 얼음처럼 깨끗한 피아니즘을 선보여왔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의 금호아트홀 연세 ‘베토벤의 시간’은 12월 9일과 16일에 이어진다. 9일에는 소나타 17번 ‘템페스트’등 여섯 곡을, 16일에는 후기 3대작인 30, 31, 32번 등 5곡을 연주한다. 12월 14일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에서는 DUX 레이블로 여러 앨범을 선보이며 활동 반경을 넓혀온 피아니스트 허원숙의 하이든 프로젝트 2 ‘하이든 스타일’ 공연이 열린다.
뚜렷한 개성의 두 피아니스트가 보기 드문 듀오 무대를 펼친다. 12월 1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이진상과 김태형의 ‘로열클래식 4’ 콘서트다. 하피스트 곽정은 12월 1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하는 ‘셰어링 러브 X’ 콘서트에서 스메타나 ‘블타바(몰다우)’,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같은 친숙한 선율들을 하프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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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_기대되는 서예리, 조수미와 이 무지치
2021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이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과 소극장 드림에서 열린다. 대극장 한강에서는 10월 1, 2일 국립오페라단이 푸치니 <라 보엠>을 공연한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서선영, 로돌포 역에 테너 최원휘, 무엇보다도 마르첼로 역에 ‘카디프 콩쿠르의 별’ 김기훈이 출연하는 황금 배역이다. 8, 9일에는 김주원 곡 창작 오페라 <허 황후>를 공연한다. 생상스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국립오페라단이 그의 대표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를 공연한다. 세바스티안 랑 레싱 지휘, 아르노 베르나르 연출이라는 ‘믿을맨’들의 프로덕션이다. 10월 7~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10월의 순서는 13일 변함없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사랑의 묘약 존 노의 오페라 살롱’이다. 오페라 칼럼니스트 유정우가 해설을 맡는다. 10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로시니와 모차르트 오페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러시아 소프라노 올가 페레티야트코 초청 그랜드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10월 14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테너 롤란도 비야손과 하피스트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의 듀오 리사이틀이 있다. 정교한 가사 해석과 서정적인 소리결로 오페라 팬들을 매료시킨 비야손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올 3월 공연이 예정됐던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11월 4~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11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앙상블 오푸스 정기 연주회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가 열린다. 랄프 고토니 지휘로 그가 관현악 반주용으로 편곡한 볼프 ‘이탈리아 가곡집’과 슈만 ‘시인의 사랑’을 소프라노 임선혜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노래한다. 시인의 사랑 편곡판은 이번 무대가 세계 초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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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오페라단은 11월 12~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벨칸토 오페라의 명작인 벨리니 <청교도>를 무대에 올린다. 아르투로 역에 테너 줄리오 펠리그라, 엘비라 역에 소프라노 데지레 랑카토레가 출연한다. 12월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2014년 아르노 베르나르의 연출로 선보인 버전을 다듬어 올린다.
12월 7,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화클래식 2021은 바로크와 고음악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서예리와 함께하는 무대다. 7일에는 바흐 ‘커피 칸타타’, 8일에는 페르골레시 ‘스타바트 마테르(성모 애가)’를 공연한다.
‘카라얀이 선택한 한국 소프라노의 전설’ 소프라노 조수미는 20세기 바로크 음악 붐에 불을 붙인 이 무지치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과 다음 날 연이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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