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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REND ISSUE] 온클래식 시리즈 조회수 110
작성자 클럽발코니 작성일 2021-02-25 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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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ISSUE] 온클래식 시리즈
Club BALCONY 매거진 99호 (2021년 1~3월호) 中
글/강다미 크레디아
사진/SK텔레콤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간 해였습니다. 계획과 취소가 거듭되면서 오는 피로감도 심했고요. 한 가지 배운 점이 있다면,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무엇이라도 새로 시작해서 도전하는 것이 경험과 보람으로 남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SK텔레콤과 크레디아가 언택트 시대의 클래식 공연 콘텐츠를 활성화해보자는 취지에서 손을 잡은 것이 바로 그 대표 사례입니다.
첫 번째 결과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임동혁의 공연이 12월 첫 주에 웨이브(Wavve)와 B tv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웨이브 내 5GX관에서는 특별한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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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화면은 ‘내가 선택한다’ – 5GX 멀티뷰 2.0
우리가 접하는 영상물 대부분은 감독이나 연출의 의도에 따라 완성된 ‘1개’가 최종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클래식 공연 중 악기나 연주자를 선택해서 보고 싶을 때가 있지 않았나요? 지휘자 비팅도 궁금하고, 피아니스트 손도 궁금하고, 오케스트라도 특정 파트만 궁금할 때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자가 있는 1개의 공연에서 총 ‘6개’의 화면을 만드는 작업으로 해결책을 제시해보았습니다. 지휘자, 피아노, 현악, 관악, 관객석, 코멘터리 등으로 나뉜 장면이 보이시죠? 이제 여러분은 장면을 바꿀 때마다 해당 장면의 사운드를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저희는 ‘멀티뷰(Multi-View)’와 ‘멀티오디오(Multi- Audio)’라고 합니다. 이번 제작을 위해 총 11대의 카메라와 40여 대의 마이크를 동원했습니다. 특히 SKT 독자 기술인 에스타일(S-Tile, 10여 개 영상을 0.01초 이하의 오차로 분리·조합해 정확한 타이밍에 전송하는 기술)이 적용된 덕에 화면을 전환해도 소리는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화면 확대 기능도 있는데요, 원하는 부분을 4배까지 확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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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를 듣는 느낌 – ‘코멘터리’를 선택해볼까요?
클래식 공연 중 해설자는 보통 곡과 곡 사이에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관점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야구도, 피겨 스케이팅도 경기 내내 해설이 있는데 클래식 음악은 왜 안 돼?’라는 의문이 늘 존재했지요. 그래서 술술클래식 MC 황덕호, 이상민, 이지영이 코멘터리의 이야기꾼으로 등장합니다. 마치 ASMR을 듣듯, 주목해서 들어야 할 부분과 공연에 대해 요점만 뽑아 조곤조곤 이야기합니다. 해설이라기보다는, 전문가 친구가 옆에서 이해하는 데 유익한 이야기를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걱정 마세요. 다시 음악만 들리는 화면으로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음악과 공연을 즐기는 선택권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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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뷰를 보고 나니 VOD가 궁금해졌다 – 하나를 사면 여섯 개가 따라오네
위에서 설명한 5GX 콘텐츠는 현재 웨이브에서 차례로 무료 공개되는 중입니다. 다만, 멀티뷰와 멀티오디오는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비교적 최신형 휴대전화에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마세요! 이를 위해 웨이브와 B tv에서는 7개의 영상을 VOD 패키지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치용 지휘자, 임동혁 피아니스트의 인터뷰가 포함된 ‘디렉터스 컷’ VOD 1편을 구입하면 지휘자·객석·현악기·관악기/ 피아니스트·멀티앵글·코멘터리 VOD가 함께 따라오는, 총 7편으로 구성된 패키지입니다. VOD는 각각 1시간 10분 분량으로, 멀티뷰 2.0 콘텐츠의 각 장면을 떼어내 하나의 VOD로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큰 화면으로 보니 더욱 좋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조금 뿌듯함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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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보는 클래식 – 모든 팬이 ‘R석’의 즐거움을!
세계 최초로 제작한 5GX 멀티뷰 오케스트라 공연은 연주, 지휘, 해설까지 공연장의 생생함을 완벽하게 전달하고자 기획부터 제작까지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다양한 앵글, 깊이 있는 음향이 제작 원칙 중 하나였는데요, 예를 들면 톤마이스터의 조언으로 지휘자가 무대에서 듣는 사운드는 객석에서 듣는 사운드와 다르다는 점도 지휘자 화면에 반영했습니다. 연출 감독이 다양한 앵글을 위해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한 그림 또한 기획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온:클래식의 시작을 함께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역시 오케스트라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셨습니다. 영상을 보는 분들께서 R석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나사가 달에 사람을 보내고 화성으로, 태양계 밖으로 우주선을 보내자는 이상을 실현할 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내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기술 발전은 결국 우리가 더 많은 세상을 만나고 체험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감각에 ‘On’ 신호가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 양인모 등 추가로 공개될 ‘온:클래식’ 시리즈의 남은 세 편에도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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