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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heritage , New Challenges! 박선영 | 호암아트홀 공연기획팀
새벽의 상쾌함과 오후의 여유로운 사치가 있는 도시, 프라하 동서유럽의 문화 중심지인 프라하에서 4월 20일부터 22일의 3일간 제15회 IAMA 컨퍼런스(International Artist Managers’ Association)가 시민회관인 오베츠니둠(Obecni dum)에서 개최되었다. 컨퍼런스는 총 6가지의 주제를 가진 세미나로 진행되었고, 세미나의 중간중간에 영아티스트 쇼케이스가 있었다. 세미나 중에도 로비에서는 계속 미팅이 이어졌고, 세미나 중간의 커피 브레이크 타임은 온통 참가자들의 미팅 파트너를 찾는 탐색의 눈빛과 대화들로 로비를 꽉 채웠다. 컨퍼런스 두 번째 날에는 구예술가의 집 루돌피눔(Rudolfinum)의 드보르작홀에서 체코필하모닉의 피아노 협주곡 공연이 있었다. 오베츠니둠과 함께 루돌피눔은 프라하의 봄 정기음악 축제가 열리는 주요 장소로서 유구한 역사가 묻어나오는 우아미를 갖추고 있다. 공연 전에 잠깐 들렀던 카렐교 위의 30여 개의 성상들과 다리 위의 거리의 악사들과 화가들, 그리고 관광객들의 발소리의 3중주는 싱그러운 프라하의 여유로운 오후를 가득채워주었다. 프라하의 대표적 명소는 누가 뭐래도 프라하성일 것이다. 한산한 트램 정거장에 내려 찾은 프라하성의 입구는 두 명의 근위병이 지키고 있었다. 늦은 오후의 시간 때문인지 드문드문 관광객들이 보였고 성들은 스산한 신비로움과 조용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었다. 컨퍼런스의 마지막 날에도 여전히 미팅은 계속되었고 갈라 디너를 마지막 공식행사로서 전 일정은 끝났다. 프라하의 블랙라이트시어터를 관람할 계획을 가진 나는 오베츠니둠 로비에서 참가자들과의 간단한 안녕 인사로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프라하의 전통 공연 장르 중 하나인 블랙라이트시어터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피사체들의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다채로운 음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공연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기본으로 다양한 의성어가 총출동하여 대사가 없어도 스토리의 전개가 가능해 어린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아티스트 매니저와 콘서트 프로모터 간의 공동화제에 대한 세미나와 그 사이사이 계속되는 미팅으로 분주했던 3일간의 여정은 들고 온 자료만큼이나 새로 얻은 자료를 넣고 슈트케이스의 뚜껑을 바득바득 닫음과 동시에 막을 내렸다. 음악의 깊은 감동을 일상에 전해주는 비엔나 아침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비엔나로 향했다. 프로펠러가 있는 체코항공의 작은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 어느새 비엔나였다. 비엔나는 커피와 음악의 향기가 꿈틀대는 음악의 도시이다. 이곳에서의 클래식 음악은 일상생활 속에서 묻어나는 삶의 향기이자 생활의 정취이다. 트램에 몸을 실었다. 유럽의 트램은 장소 구석구석에 여행자들을 인도하는 최고의 가이드이다. 비엔나에서의 나의 목표는 빈에 소재한 세계적인 공연장을 모두 방문해보는 것! 그 첫 번째는 모차르트의 <돈조반니>의 초연 장소인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이다. 긴 행렬을 따라가다 보니 저렴한 스탠드석을 파는 줄이었다. 오페라가 겨우 2유로, 3.5유로다. 프로그램북이 3유로이니 그 가격이 얼마나 감동스러운지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물론 3시간 동안 서서 보느라 다리가 부서지는 줄 알았지만 적은 비용으로 풍요로운 오페라 세상을 제공받았다니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서둘러 자리를 선점하고 스카프로 영역을 표시해두고는 공연장 곳곳을 살펴보았다. 인터미션 동안 2층 외부 발코니에서 와인 한잔을 들고 담소를 나누는 그들의 모습에서 음악이 삶의 동반자이자 친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다음 날은 스페인 승마학교 공연과 뮤지크페라인과 콘체르토하우스 정복! 아침부터 분주했다. 스페인 승마학교의 공연이 오전 11시이기 때문에 공연을 보기 전 근처의 왕궁 예배당과 미하엘 광장, 슈테판 대성당, 호프부르크 왕궁을 둘러 보아야 하는 의무감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왕궁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아름다움 만끽하고, 백마들의 품격 높은 공연을 관람했다. 100유로가 넘는 티켓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조련된 백마들이 왈츠와 미뉴에트에 맞춰 세련되고 고고하게 걷고 뛰는 것을 보니 놓치기 아까운 비엔나의 명물 공연임에 틀림없다. 오후 3시, 콘체르토 하우스이다. 1800석의 대음악당과 800석 정도의 모차르트 잘, 300석 정도의 슈베르트 잘을 가지고 있는 콘체르토하우스는 겉에서 보기에는 평범하고 작은 건물로 비춰졌다. 생각보다 협소하고 초라한 티켓박스에 놀라기도 했지만, 소박하지만 차분한 그 분위기가 좋았다. 공연 1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줌마 아저씨들, 그리고 꼬마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조용한 이동이 있었고, 공연이 시작될 즈음에는 어느덧 객석이 가득 찼다. 비엔나에서의 두 번째 날의 마지막 프로젝트는 뮤지크페라인에서의 공연보기. 음악 동호인 협회 음악당, 뮤지크페라인은 2000석 정도의 청중을 수용하는 홀로서 내부는 온통 황금색으로 둘러싸여 있는 화려함에 한 번 놀라고 세계 최고라 자부할 만한 음향에 두 번 놀란다. 볼프강 자발리쉬 지휘의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프랑크 페터 침머만의 협연이 계속되었던 두 시간 남짓은 마치 하늘왕국에 와 있는 듯한 환상을 주었다. 비엔나에의 마지막 날, 쉔부른궁 마리오네트 인형극장을 방문했다. 차분한 쉔부른궁 안에 자리 잡은 극장 안에는 인형과 그 제작과정 및 세계 투어 공연 등 다양한 사진을 전시해놓았다. 극단 담당자와의 미팅 동안 그들의 준비해준 비엔나 전통 케이크인 구겔 케이크와 홍차는 향긋한 기억을 남겨주었다. 이렇게 해서 나의 비엔나 방문 목적을 80퍼센트 달성했다. 20퍼센트는 남겨두기로 했다. 음악도시 비엔나에서의 설렘을 다시 한 번 처음처럼 만끽하고 싶기에...
뮤직알프 살롱콘서트와 실내악 정신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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